요새 할일이 거의 없어서 그런가
티비를 보는 시간이 부쩍 길어진 것 같아요.
사실 티비를 평소에도 오래 보기는 했지만
요즘 들어서 더욱 심해진 듯한 느낌이;;
요즘에는 예전에 봤던 드라마들을
다시 보기 시작했거든요.
요새 재밌는 드라마가 워낙에 많이 나오기는 했지만
저는 다음편이 궁금하면 미치는 스타일이라서;;
요즘 나오는 드라마들은 종영을 하고 나면
몰아서 보려고 아껴놓고 있답니다.
그래서 요새는 이미 종영된 옛날 드라마들을
다시보기 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좀 내용이 슬픈 드라마를 하나 보고 있는데
감정이입이 되서 그런가.. 볼 때마다 너무 슬프더라고요.
주인공들에게 감정 이입이 되어서는...
드라마를 볼 때마다 괜히 마음이 짠해지는;;
특히나 드라마 속에 나오는 OST 노래를 들으면
더욱 마음이 짠해지는 것 같아요.
드라마를 열심히 몰아보다보면 나중에 OST를
찾아서 듣곤 하거든요.
근데 노래들을 들을 때마다 드라마 속의 장면들이
생각나서 마음이 짠해지는;;
제가 감정 이입이 잘되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괜히 주인공들에게
감정 이입을 하곤 하거든요.
그러면 주인공들에게 빙의된것 마냥
같은 마음 상태가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유독 슬픈 드라마에는 감정 이입이 잘되더라고요.
즐거운 장면은 별로 신경이 안쓰이는데
슬픈 장면을 보면 저도 같이 슬퍼지곤 하는..;;;
그래서 가끔 저 스스로가 청승맞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뭐 감정이 메마른 것보다는 나은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