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책을 읽고 입담이 좋으며 재미있고 위로를 잘 해주는 연예인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으십니까?
저는 예능인 김제동이 떠오르는데요. TV속에서 때때로 못생긴 외모나 우유부단한 태도로
다른 사람들에게 놀림거리가 되지만 그럼에도 다른 이들의 생각을 들어주고 그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위로를 전하는 그의 따뜻한 모습에 사람들이 그를 편안해하며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이렇듯 자신을 낮추며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준 김제동이 각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다양한 인물들을 찾아가 인터뷰한 내용이 담긴책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올리게 되었습니다.
대중과의 소통을 하는 소설가, 대표 흥행감독, 진보, 보수세력 정치인 연기파 배우, 감성 시인, 운동선수, 가수, 앵커와 교수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들을 보면서 저는 그 그들의 생각과
새롭게 알게 된 것들보다 질문이 얼마나 힘들고 힘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현명한 대답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가 가진 좋은 생각과 감정을 끌어낼 수 있는 건
질문하는 사람의 태도와 질문의 내용입니다. 김제동은 만나는 사람들에게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알고 관심을 갖고 그 사람들이 가진 생각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내었는데요.
정호승 시인의 인터뷰 중 김제동은 정호승 시인의 작품 수선화에게를 읽고 느낀 감정을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정호승 시인이 시를 쓰게 된 이유를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저 역시 그 질문을 보고 처음으로 시집을 사 수선화에게 라는 작품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다한 상대방을 향한 관심과 질문은 질문받은 사람과 그 질문을 듣고 알게 된 여러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변화를 시킬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러 명사들의 생각과 따뜻한 사람이 함께한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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