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집에 택배 박스며 봉투가 엄청나게 쌓여있어요.
저도 모르게 제가 산 택배들이
하나둘씩 쌓여가니까.. 산더미가 되어버렸더라고요.
그냥 구경만 하다가 정신차려보면
이미 결제를 해버렸고...
취소하자니 왠지 취소하면 아까울 것 같아서
그냥 배송될때까지 그냥 두게 되고..
그렇게 쌓여가는 물건들이
집에 한보따리가 되어가고 있답니다.
중요한 것은 하도 많이 사다보니까
제가 뭘샀는지 조차 까먹는다는 거에요.
집에 택배가 온다는 알림을 보고 나면
'내가 뭐샀지?'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고요.
이정도면 좀 심각한 수준 아닌가요..?
이제 제발 인터넷 쇼핑을 끊어야할 것 같다는
심각함이 좀 생기더라고요.
내가 뭘샀는지조차 몰라서 한참 생각해야 하고..
그러다가 생각이 안나서 택배가 올때까지
뭐가 오는지 모르고 있기도 하고...
아침 저녁으로 인터넷 쇼핑을 하는 것이
제 삶의 낙이었었는데...
이제는 그 낙을 다른 곳으로 옮겨봐야겠어요.
돈도 많이 안쓰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낙이 뭐가 있을지 찾아봐야겠습니다.
아니면 책이라도 읽어봐야겠어요.
e-book을 보다보면 인터넷 쇼핑이
하고 싶어질테니까....
종이로 되어있는 책을 좀 읽어봐야겠습니다.
종이 책은 안읽어본지 엄청 오래된것 같아요.
이참에 책을 좀 읽으면서 쇼핑도 끊고
마음의 양식도 쌓아봐야겠습니다.
일단 그러려면 책이 있어야 하는데...
책을 사러 가야 하는 것인지..
일단 빌려 보는 것으로 해보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