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기다리는 것은 너무 마음이 애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원래 저는 기다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식당에 줄을 서는 것도, 약속에 늦은 사람들 기다리는 것도 말이죠.
그냥 기다림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마음이 애타기도 하고, 시간을 버리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여러가지 이유들로 인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연락올 데가 있어서
그 연락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기다리고 있으니 마음의 애가 타고 있어요.
가타부타 얼른 연락을 주면 그에 대해서 마음을 정리할텐데.
마냥 연락을 기다리기만 하니 속이 답답해 죽겠네요.
연락이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번에 누군가의 연락을 기다리다보니
저에게 만약 이런 상황이 주어진다면, 빨리 답변을 줘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누군가가 이렇게 저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면
굉장히 미안해질 것 같거든요.
날씨도 좋으니 바깥 산책이나 하면서
연락 오기를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어느정도 마음의 정리를 하고 있다보면
연락이 오겠죠 뭐.
사실 지금 반 포기 상태이기는 한데..
그래도 일말의 희망을 놓지 않으려고
계속 기다리고 있는 중이거든요.
바깥 산책이나 하면서 바람을 쐬야 겠습니다.
봄이 완연해지면서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고 있으니
광합성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겠습니다.
그러다보면 연락오려면 오고 안오려면 안오겠죠.
살짝 해탈하는 느낌이 있기도 한데..
아무튼 저도 저의 할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