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불목을 즐기고 나니 오늘 남는 것은
피로와 후회뿐인 것 같습니다.
분명 어제 친구들과 신나게 놀때까지만 해도 기분이 너무 좋았었는데
오늘 아침부터는 피로감이 몰려오네요.
거기에다가 오랜만에 과음을 해서 그런지 속이 너무 쓰리답니다.
숙취도 살짝 있고 무엇보다도 몸이 움직여지지 않네요.
숙취에는 잠를 자는 것이 제일이지만 이렇게 있다가는
저의 주말이 모두 없어질 것 같아서 몸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황금 같은 주말을 숙취와 피로에 시달리면서 보낼수는
없으니 말이죠.
그래서 일단 가장먼저 해장을 하려고 하는데요.
마음 같아서는 시원한 콩나물국 같은 것을 먹고 싶은데
집에 콩나물이 없네요..
사러 나가기는 귀찮으니 그냥 집에 있는 라면이나 끓여서 먹어야겠습니다.
어제 왜그렇게 신나게 놀았는지...지금 좀 후회가 되긴 합니다.
이번 주말은 아침부터 계획을 짜서 알차게 보내고 싶었는데
벌써부터 계획이 틀어지고 있네요.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주말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일단 해장부터 해야지요...
얼큰하게 라면을 끓여서 먹고 나서 하루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매운 음식으로 해장을 하면 몸에 좋지 않다고 하던데..
앞으로는 과음을 하게 될 것 같으면 집에다가 미리 콩나물을
사다놔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미리 끓여놓고 과음한 다음날 아침에 먹으면 더 좋을 것도 같고요^^...
계속 콩나물국 생각을 하고 있으니 먹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지는 것 같기도 하네요..;